[앵커]<br />박근혜 대통령의 '비선 진료' 의혹을 더욱 증폭시킨 이른바 '주사 아줌마, YTN 취재 결과, 이 '주사 아줌마'의 실체가 포착됐습니다.<br /><br />최순실 씨 일가가 단골로 찾던 이른바 '백 선생'으로 불리던 인물인데, 특검팀이 소재 파악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이종원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최순실 일가와 수년 동안을 함께 했던 A 씨.<br /><br />지난해 사이가 틀어지기 직전까지 최 씨는 물론, 최 씨 조카 장시호 씨 집에서도 살다시피 했던 최측근이었습니다.<br /><br />A 씨는 장 씨 등과 함께, 태반 주사를 맞기 위한 '주사 아줌마'의 고객이었다고 털어놓았습니다.<br /><br />지난 2012년 무렵부터 여러 명의 주사 아줌마가 집으로 방문했지만, 유독 '백 선생'으로 불리는 60대 아줌마는 '고정'이었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최 씨 역시 '백 선생'의 VIP 단골로, 서로 극존칭을 써가며 사이가 남달랐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의사 처방은 당연히 없었고 집에 있던 주사제를 맞거나 백 선생이 직접 앰풀을 가져오기도 했는데, A 씨는 백 선생이 순천향병원의 간호사나 간호조무사 출신으로 기억했습니다.<br /><br />순천향병원은 최 씨 딸 정유라 씨의 출산까지 챙겼던 이임순 교수가 일하는 곳입니다.<br /><br />[박영선 / 더불어민주당 의원(지난14일) : 김영재 원장하고는 잘 아십니까?]<br /><br />[이임순 / 순천향대서울병원 교수 : 전혀 모릅니다. 오늘 처음 만났습니다.]<br /><br />정호성 전 비서관의 휴대전화에서 발견된 주사 아줌마 문자가 수신된 시점은 2013년 4월과 5월, '백 선생'이 최 씨 일가를 들락거렸던 시점과 거의 일치합니다.<br /><br />장시호 씨에 대한 소환 조사에 나선 특검팀은 '백 선생'을 유력한 주사 아줌마로 지목하고 소재 파악에 착수했습니다.<br /><br />세월호 참사 당일 행적이 확인될 경우, 세월호 7시간 의혹의 핵심 단서가 될 수도 있을 전망입니다.<br /><br />YTN 이종원[jongwon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1230095805628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